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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윈터 카라(Rapha Winter Collar)

likejazz 2011. 10. 11. 00:38
지난 주, 옆자리 자덕이 라파를 주문하는 틈을 타 윈터 카라를 함께 주문했다.

윈터 카라는 일종의 버프로 UV 차단 중심의 사계절 사용하는 버프와 달리 메리노 울로 되어 있어 겨울철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물론 겨울에 쓸려고 작년에 산 스마트울의 바라클라바(메리노 울 100%)가 하나 있긴 하지만 이 것만 쓸건 아니기 때문에 번갈아 사용할 용도로 구매했다.


영롱한 남자의 핑크를 택했다. 눈이 부시다. 이제 핑크라고 챙피하고 이런 것도 없다. 쫄바지도 입는데 이런 것 쯤이야.

메리노 울이라 흐느적 거릴거란 예상과 달리 스판(Spandex)이 7%나 포함되어 있어 상당히 쫀쫀하다.

잠깐 스판이 어떤 소재인가 궁금해 위키피디어를 찾아봤더니 듀폰에서 1959년에 개발한 소재라고 한다.

For clothing, spandex is usually mixed with cotton or polyester, and accounts for a small percentage of the final fabric, which therefore retains most of the look and feel of the other fibers.


잘 알다시피 쫀쫀함(expands)의 대명사가 되었고 의류에는 면이나 폴리에 섞어서 사용한다고.

윈터 카라도 메리노 울에 스판을 섞은 제품이다. 메리노 울의 포근함과 스판의 쫀쫀한 기능성이 잘 조화된 제품이다. 정품 버프도 갖고 있는데 버프 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더 편할 정도로 쫀쫀하다.

메리노 울이 여전히 내 피부엔 조금 가려운듯 하지만 일단 계속 사용하면서 적응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