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노 울 100%라 축 늘어질거라 생각했지만 뒷 포켓에 카드 지갑과 핸드폰을 넣었음에도 생각보다 많이 늘어지지 않았고 몸에도 핏한게 느낌이 매우 좋았다. 얇은 소재이긴 하나 한 여름엔 더워서 힘들듯 하고 지금과 같은 간절기 또는 겨울철 미드 레이어로 적당하다.

땀을 많이 흘렸는데 역시 메리노 울의 특징인 따뜻함과 포근함을 잘 유지했고 또 다른 메리노 울의 특징인 항취기능 또한 훌륭했다. 땀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단 얘기. 폴리에스터 저지가 조금만 땀을 흘려도 지독한 땀 냄새가 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어쨌거나 3만원의 가치는 충분하다. 아니 미안할 정도다. 여전히 세일은 진행 중이니 좋은 기회 놓치지 말고 꼭 하나씩 장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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