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에는 하귀-애월 해안도로를 거쳐 협재쪽 라이딩을 선호하지만
야간에는 위 경로처럼 이호를 거쳐 용담 해안도로, 탑동으로 주로 가곤 한다.

야간에 애월쪽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인적이 드물어 스산하고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전/후미등 모두 장착하고 최대한 밝게 하고 나서지만 아무도 없는 해안도로를 달리는건 을씨년스러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용담쪽은 밤 문화가 발달한 곳 중 하나로 새벽에도 가로등이 켜져 있고 길이 밝다.
인적이 잦은 편이라 라이딩의 묘미도 있다. 물론 취객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저 코스는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면서도 나름대로 올레 코스도 자전거로 넘어가는등 라이딩의 재미도 있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이 글을 보는 제주에서 자전거를 타려는 관광객이 탑동에서 하귀쪽으로 넘어올때 이용한다면 재밌게 넘어올 수 있는 코스이니 유심히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도 밤 11시에 출발해 저 코스를 돌고 왔다.
http://runkeeper.com/user/likejazz/activity/53527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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