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식 동호회 발족을 준비중인 가칭 "제주 자전거 동호회" 첫 라이딩을 떠났다.

다들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택한 일정은 금요일 아침 7시 반.

신비로 초입에서 모여 열심히 한라산 중턱을 올랐다.

http://runkeeper.com/user/likejazz/activity/55236698

산록서로(1117번 도로)까지 올라 516 도로를 타고 제주대 사거리에서 복귀하는 코스다.

길진 않지만 짧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다들 커뮤터(Commuter)라 그런지 해발 580미터에 이르는 오르막도 흐르지 않고 잘 올라갔다.

중간중간 속도를 늦춰 페이스 조절을 하긴 했지만 첫 모임이고 장비도 완전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내년 초 쯤엔 다들 짐승이 되어 훨씬 더 수월하지 않을까.

목표했던 9시까지 도착은 아쉽게도 5분을 초과하고 말았지만 페이스를 좀 더 높이고 중간에 쉬는 시간을 줄이면 1시간 이내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간만에 상쾌한 아침 바람과 함께하는 즐거운 중산간 라이딩이었다.

도심에서 벗어난 곳을 정하느라 공교롭게도 첫 번째가 다소 난이도 높은 중산간이 되었는데 다음번 모임은 해안도로쪽을 진행해볼까 싶다.





동영상은 해발 400미터 지점에 이르는 모습. 그리고 사진은 이르렀을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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