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요즘에야 덜하지만 한 여름에 자전거 옷은 땀에 쩔어서 땀 냄새가 자비 없다. 특히 자출족들에게 출근할때 깨끗한 옷을 입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퇴근할 무렵 땀 냄새나는 옷을 다시 입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상당한 고역이다.
페브리즈는 땀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적인 솔루션이다. 한 여름에 출근하면서 땀을 뻘뻘 흘려도 뿌려두고 퇴근할 무렵이면 뽀송뽀송하다. 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땀 냄새 나는 옷을 걸어두는 것보다 페브리즈 냄새를 풍기는게 덜 미안하고.
사실 기능성 자전거 전문 의류들은 항균 항취 기능이 있어 땀 냄새가 그리 심각하진 않다. 그래서 더욱 자전거 전문 의류를 입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상복 특히 면 소재의 옷들은 땀에 쩔면 잘 마르지도 않을뿐더러 냄새도 나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
어쨌든 내가 주로 사용하는 페브리즈는 3배 더 강하다는 엑스트라 스트렝스 제품이다. 향기가 거의 없고 달달한 향이 냄새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땀 냄새를 전문으로 제거하는 스포츠 전용 페브리즈가 있긴한데 수입품으로 코스트코에서만 판매한다. 당연히 제주에선 구할 수 없다. 그냥 일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브리즈 엑스트라 스트렝스만 해도 충분하다.
이제 겨울이지만 여전히 출근하자마자 자전거 옷을 벗고 페브리즈부터 뿌린다. 습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