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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팔 스파이 미러(Zefal Spy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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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5. 16:01
로드 바이크는 희안하게도 경량화 또는 간지 하락을 이유로 백미러를 달지 않는데, 이는 말도 안되는 일이다. 도대체 몇 그램(g)이나 아끼겠다고 안전과 맞바꾸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1초에 승부가 갈리는 프로 선수라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취미로 또는 동호인들에게 백미러는 반드시 장착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헬맷과 중요도가 같다고 본다. 백미러가 없어서 뒤돌아보려고 고개를 돌리는 행위는 위험하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나마 자주 뒤돌아보지도 않는다.
로드 바이크도 백미러를 달고 수시로 뒷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거울을 어디에 장착하느냐. 나는 아래 모습처럼 해서 해답을 찾았다.
거울은 제팔 스파이 미러(Zefal Spy Mirror)다.
자작해보기도 하고 마트에서 자동차용 보조 미러를 써보기도 했는데 불편하고 잘 장착 되지도 않고. 결국 가장 마지막으로 택한건 자전거 전용 미러다. 그 중에서도 제팔 미러인데 작지만 시야가 좁지도 않고 만듦새도 견고하다. 유리가 아니라 플라스틱이라 깨져도 안전하다. 다만, 메이드 인 프랑스. 좀 비싼게 흠이다.
위치는 드롭바 중앙이다. 프레임쪽에 달면 뒤가 안보이니 달 수 있는 곳이라고는 드롭바가 유일하다. 처음에는 드롭바 끝에 달았는데 그렇게 하니 손에 걸리적거려 드롭바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타협한 곳이 드롭바 중앙. 바깥쪽으로 다는게 더 잘보이지만 안쪽으로 달아야 후드를 잡았을때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