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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제주의 자전거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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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20. 00:16
일반적으로 제주도가 자전거 타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위험한 구간이 많고 특히 제주시 부근은 차량 통행량이 많아서 위험하다. 그나마 갓길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갓길에 이물질이 있어서 지나가기 힘든 경우도 있고 불법 주차한 차량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선에 진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제주시에서 하귀-애월 해안도로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야하는 일주도로인데 저렇게 갓 길에 버젓이 불법 주차한 차량이 있다. 저길 자전거로 지나려면 어쩔 수 없이 차선으로 뛰어 들어야 하고 또 차량을 지나친 후에도 진입 방지봉 때문에 바로 들어가기가 힘들다. 게다가 오르막이라 속도를 낼 수도 없으며 저 구간은 차량 통행량이 매우 많다.
옆에 차들이 쌩쌩 다니는데 자전거는 차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물론 뒤 따라오던 차들은 빵빵 대기 마련이고.
종달리 해안도로 처럼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도 있지만 이런 위험한 구간이 특히 문제다. 게다가 제주시 부근은 더욱 위험하다. 사실상 제주도는 초보자들이 자전거 타기에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니다. 위험한 구간이 너무 많다. 오히려 한강 자전거 도로처럼 전반적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 초보자들에겐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