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스티크는 정말 위대한 역할을 한다.

마지막까지 팀의 에이스를 보호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물러나 에이스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해주는. 그리고 본인은 포디엄에 서보지도 못하고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채 조용히 물러난다. 도메스티크의 역할만 영화로 만들어도 충분히 감동적일듯. 실제로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은 도메스티크를 매우 사실적으로 잘 표현해냈다. 자전거를 떠나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수작이다. 열 번쯤은 본거 같다.

이 광고도 백 번쯤 돌려본거 같다.

마지막에 TDF 의 아이콘 필 리겟의 목소리 '칸첼라라가 우승을 차지합니다'를 반복해서 들으며, 도메스티크의 위대함에 다시 한 번 젖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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