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가 쫀득한게 확실히 듀라노와는 다름이 느껴진다. 25C라 듬직하고 여유있고 믿음직 스럽다. 허친슨 인텐시브(Hutchinson Intensive) 이후로 25C는 간만인데 그때만 해도 25C는 스피드에 방해만 될 뿐이라 여겼지 안전에 큰 신경은 쓰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위험한 발상이었고 무엇보다 코너링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코너링시 미끄러질만큼 눕혀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듯 하나 일단 믿음직하고 바닥에 쫀득하게 달라붙는다는 느낌이 온다.

DD가 Double Defense라곤 하나 생각보다 얇고 펑크를 잘 막아줄것 같진 않다. 허친슨 인텐시브는 가드가 정말 두꺼웠고 튼튼했는데 울트리모의 DD는 말랑한게 그저 없는거보단 낫겠구나 정도다. 앞으로 펑크가 얼마나 잘 안 나나 지켜볼 요량이다.

아직 하드하게 타보진 않았고 회사 주위를 시험주행만 했는데 뒷 부분이 쫀득한게 듬직하다. 우선은 낙차했던 타이어를 교체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큰 듯 하다. 마일리지를 계산해보니 이전에 쓰던 듀라노 S도 고작 3,100km 밖에 타지 않았지만 옆구리 실밥도 다 뜯어지고 생채기도 여기저기 난게 못내 불안했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5천 이상 써본적이 없는데 울트리모도 아마 4-5천 사이에서 교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타이어 교체한다고 맨 손으로 좀 만졌더니 비누로 손을 씻었음에도 여지껏 끈적한게 고무가 많이 묻어난 느낌이다. 그만큼 쫀득해서 그런 것이라 좋게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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