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브리즈

카테고리 없음 2011. 11. 1. 03:45

요즘에야 덜하지만 한 여름에 자전거 옷은 땀에 쩔어서 땀 냄새가 자비 없다. 특히 자출족들에게 출근할때 깨끗한 옷을 입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퇴근할 무렵 땀 냄새나는 옷을 다시 입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상당한 고역이다.

페브리즈는 땀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적인 솔루션이다. 한 여름에 출근하면서 땀을 뻘뻘 흘려도 뿌려두고 퇴근할 무렵이면 뽀송뽀송하다. 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 땀 냄새 나는 옷을 걸어두는 것보다 페브리즈 냄새를 풍기는게 덜 미안하고.

사실 기능성 자전거 전문 의류들은 항균 항취 기능이 있어 땀 냄새가 그리 심각하진 않다. 그래서 더욱 자전거 전문 의류를 입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상복 특히 면 소재의 옷들은 땀에 쩔면 잘 마르지도 않을뿐더러 냄새도 나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

어쨌든 내가 주로 사용하는 페브리즈는 3배 더 강하다는 엑스트라 스트렝스 제품이다. 향기가 거의 없고 달달한 향이 냄새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땀 냄새를 전문으로 제거하는 스포츠 전용 페브리즈가 있긴한데 수입품으로 코스트코에서만 판매한다. 당연히 제주에선 구할 수 없다. 그냥 일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브리즈 엑스트라 스트렝스만 해도 충분하다.

이제 겨울이지만 여전히 출근하자마자 자전거 옷을 벗고 페브리즈부터 뿌린다. 습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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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전거 탈때 꼭 빼놓지 않고 착용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모자와 버프다. 모자는 햇빛을 차단하고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며 머리에 흐르는 땀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고 버프는 추위 또는 햇빛으로 부터 얼굴을 보호하고 마찬가지로 이물질이 입에 들어가는 것을 차단한다.

처음엔 거추장스럽게 뭘 이런거까지 해야하나는 생각이었지만 몇 번 착용하다 보니 너무 편해서 이젠 하지 않으면 허전해서 타지 못할 정도가 됐다. 라이딩에 필수품이다. 심지어 일상 생활에도 모자와 버프는 꼭 하고 다닐 정도가 됐다.

모자는 라파(Rapha)의 팀 이슈 캡(Team Issue Cap), 버프는 얼마전에 소개한 라파의 윈터 카라(Rapha Winter Collar)다. 여름에는 버프사의 정품 UV 버프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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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카테고리 없음 2011. 10. 31. 01:24


지난 여름, 정확히는 7월 10일 한림 해안로를 지나던 모습이다. 저 뒤에 보이는 리조트는 켄싱턴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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