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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동호회 첫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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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9. 02:14
내년 정식 동호회 발족을 준비중인 가칭 "제주 자전거 동호회" 첫 라이딩을 떠났다.
다들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택한 일정은 금요일 아침 7시 반.
신비로 초입에서 모여 열심히 한라산 중턱을 올랐다.
http://runkeeper.com/user/likejazz/activity/55236698
산록서로(1117번 도로)까지 올라 516 도로를 타고 제주대 사거리에서 복귀하는 코스다.
길진 않지만 짧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다들 커뮤터(Commuter)라 그런지 해발 580미터에 이르는 오르막도 흐르지 않고 잘 올라갔다.
중간중간 속도를 늦춰 페이스 조절을 하긴 했지만 첫 모임이고 장비도 완전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내년 초 쯤엔 다들 짐승이 되어 훨씬 더 수월하지 않을까.
목표했던 9시까지 도착은 아쉽게도 5분을 초과하고 말았지만 페이스를 좀 더 높이고 중간에 쉬는 시간을 줄이면 1시간 이내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간만에 상쾌한 아침 바람과 함께하는 즐거운 중산간 라이딩이었다.
도심에서 벗어난 곳을 정하느라 공교롭게도 첫 번째가 다소 난이도 높은 중산간이 되었는데 다음번 모임은 해안도로쪽을 진행해볼까 싶다.
동영상은 해발 400미터 지점에 이르는 모습. 그리고 사진은 이르렀을때 모습.
다들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택한 일정은 금요일 아침 7시 반.
신비로 초입에서 모여 열심히 한라산 중턱을 올랐다.
산록서로(1117번 도로)까지 올라 516 도로를 타고 제주대 사거리에서 복귀하는 코스다.
길진 않지만 짧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다들 커뮤터(Commuter)라 그런지 해발 580미터에 이르는 오르막도 흐르지 않고 잘 올라갔다.
중간중간 속도를 늦춰 페이스 조절을 하긴 했지만 첫 모임이고 장비도 완전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내년 초 쯤엔 다들 짐승이 되어 훨씬 더 수월하지 않을까.
목표했던 9시까지 도착은 아쉽게도 5분을 초과하고 말았지만 페이스를 좀 더 높이고 중간에 쉬는 시간을 줄이면 1시간 이내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간만에 상쾌한 아침 바람과 함께하는 즐거운 중산간 라이딩이었다.
도심에서 벗어난 곳을 정하느라 공교롭게도 첫 번째가 다소 난이도 높은 중산간이 되었는데 다음번 모임은 해안도로쪽을 진행해볼까 싶다.
동영상은 해발 400미터 지점에 이르는 모습. 그리고 사진은 이르렀을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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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모슬포 왕복 100k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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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6. 19:39
하귀에서 출발,
애월에 들러 보리빵으로 비상 식량을 채우고
신나게 해안도로를 달려(사진은 신창 해안도로)
모슬포 산방식당에서 밀면과 수육을 먹고 복귀 했다.
애월에 들러 보리빵으로 비상 식량을 채우고
신나게 해안도로를 달려(사진은 신창 해안도로)
모슬포 산방식당에서 밀면과 수육을 먹고 복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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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모슬포 왕복 1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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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4. 23:58
간만에 중거리 라이딩을 달리고 왔다.
하귀에서 모슬포까지 왕복 100km를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3시에 복귀했는데,
총 소요 시간 7시간, 그 중 점심 먹은 시간과 중간 중간 쉬면서 간식 먹고 놀았던 시간 빼면 각 2시간 반씩 약 5시간을 라이딩 했다.
http://app.strava.com/rides/1840082
가는 길은 주로 해안도로를 탔다.
일주 도로인 1132번 도로를 타면 거리도 짧고 길도 좋아 더 빨리 갈 것 같지만 아침부터 왠 차들이 그렇게 많은지. 차량, 특히 트럭들의 위협적인 운전에 페이스를 잃어버리기가 여러번. 좀 더 돌아가더라도 해안도로가 보이면 무조건 그 쪽으로 빠졌다. 더 편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이었다.
트럭들의 위협 운전은 자전거에겐 굉장한 부담이다. 행여나 부딪히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사고가 났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다. 이런 무개념 트럭 운전자들을 좀 더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
http://runkeeper.com/user/likejazz/activity/54711212
돌아오는 길은 중산간을 택했다.
앞서도 여러번 언급했듯 중산간은 제주에서 가장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인데 이 날은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1) 맞바람이 너무 강했다. 북동풍의 맞바람이 불었는데 우리가 복귀하는 길이 북동쪽이라 정확하게 맞바람을 맞으며 달렸다. 속도도 안나거니와 내리막에서도 저항이 느껴질 정도니 바퀴에 끈적이라도 붙은거 마냥 매우 힘들게 페달링 했다. 당연히 체력 소모도 심했다.
2) 차량 통행이 많았다. 내가 중산간을 최고의 자전거 길로 꼽는 이유는 차량 통행이 적어서다. 그런데 이 날은 개천절 휴일 대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왠 차량 통행이 그렇게나 많은지. 가뜩이나 갓길이 좁은 중산간에서 옆으로 비켜주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그나마 내 로드에는 백미러가 달려 있으니 그걸로 보면서 때마다 비켜주었지, 백미러 없는 일반적인 로드였다면 뒤돌아 보느라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이렇게 차량 통행이 많다면 앞으로 중산간 추천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겠다.
중산간은 해안도로에 비해 약간의 고저차도 있는 편이라(200m 정도) 이 역시도 부담이었고 쉬는 시간을 아주 짧게 가져갔음에도 시간 단축 효과는 크지 않았다. 물론 이미 60km를 달린 후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라이딩 거리가 70km를 넘어가면서 엉덩이도 아파오고 다리에 쥐도 너무 자주 났다. 마지막엔 거의 온 몸을 흔들어 대며 탄듯하다.
갑자기 100km는 다소 무리였고, 다음번엔 60~70km 정도로 코스를 조정하고 자주 연습해봐야 겠다.
하귀에서 모슬포까지 왕복 100km를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3시에 복귀했는데,
총 소요 시간 7시간, 그 중 점심 먹은 시간과 중간 중간 쉬면서 간식 먹고 놀았던 시간 빼면 각 2시간 반씩 약 5시간을 라이딩 했다.
가는 길은 주로 해안도로를 탔다.
일주 도로인 1132번 도로를 타면 거리도 짧고 길도 좋아 더 빨리 갈 것 같지만 아침부터 왠 차들이 그렇게 많은지. 차량, 특히 트럭들의 위협적인 운전에 페이스를 잃어버리기가 여러번. 좀 더 돌아가더라도 해안도로가 보이면 무조건 그 쪽으로 빠졌다. 더 편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이었다.
트럭들의 위협 운전은 자전거에겐 굉장한 부담이다. 행여나 부딪히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사고가 났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다. 이런 무개념 트럭 운전자들을 좀 더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
돌아오는 길은 중산간을 택했다.
앞서도 여러번 언급했듯 중산간은 제주에서 가장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인데 이 날은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1) 맞바람이 너무 강했다. 북동풍의 맞바람이 불었는데 우리가 복귀하는 길이 북동쪽이라 정확하게 맞바람을 맞으며 달렸다. 속도도 안나거니와 내리막에서도 저항이 느껴질 정도니 바퀴에 끈적이라도 붙은거 마냥 매우 힘들게 페달링 했다. 당연히 체력 소모도 심했다.
2) 차량 통행이 많았다. 내가 중산간을 최고의 자전거 길로 꼽는 이유는 차량 통행이 적어서다. 그런데 이 날은 개천절 휴일 대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왠 차량 통행이 그렇게나 많은지. 가뜩이나 갓길이 좁은 중산간에서 옆으로 비켜주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그나마 내 로드에는 백미러가 달려 있으니 그걸로 보면서 때마다 비켜주었지, 백미러 없는 일반적인 로드였다면 뒤돌아 보느라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이렇게 차량 통행이 많다면 앞으로 중산간 추천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겠다.
중산간은 해안도로에 비해 약간의 고저차도 있는 편이라(200m 정도) 이 역시도 부담이었고 쉬는 시간을 아주 짧게 가져갔음에도 시간 단축 효과는 크지 않았다. 물론 이미 60km를 달린 후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라이딩 거리가 70km를 넘어가면서 엉덩이도 아파오고 다리에 쥐도 너무 자주 났다. 마지막엔 거의 온 몸을 흔들어 대며 탄듯하다.
갑자기 100km는 다소 무리였고, 다음번엔 60~70km 정도로 코스를 조정하고 자주 연습해봐야 겠다.